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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 서브머린 인터뷰 번역

P缶 2021. 8. 5. 17:02

https://honto.jp/cp/hybrid/writers-interview/009-isakakotaro.html

 

伊坂幸太郎 honto+インタビュー - honto+

今回は、最新作『サブマリン』刊行を記念して伊坂幸太郎さんが登場「次はいったい何を書くんだろう、この人は? と思われてい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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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는 대체 어떤 걸 쓰려나, 이 사람은? 하고 생각되고 싶다

――칠드런 간행은 2004년. 가정재판소 조사관 진나이와 무토 등 강렬한 캐릭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12년의 시간을 거쳐 다시 그들이 약동하는 소설이 태어나게 되었는데요. 지금, 어째서 속편을 쓰시게 되었나요?
아, 사실 제 안에서는 칠드런과 서브마린이 이어져있다는 의식이 그다지 없어요. 현재의 자신이 쓰고 싶은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전부여서요. 이런 이야기를 쓰고 싶다고 생각할 때, 우연히 이전에 기용한 적이 있는 '배우'인 그들을 또 부르고 싶어졌어요. 여러가지를 연기해 달라고 한 느낌이죠.

 

――작가로서 속편이라는 평가가 아니라는 말인가요?
그렇습니다. 그들이 배우로서 연기하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이전처럼 연기해 주세요, 부탁할게요'라고 하는 기분이기는 했지만, 작품으로서의 분위기는 두 작품이 많이 다르지 않습니까? 칠드런을 좋아했던 사람은 '뭐야, 기대했던 것과 다르잖아'라고 혼날까봐 걱정될 정도입니다. 비록 등장인물이나 무대 설정이 같더라도, 매번 완전히 다른 걸 쓰고 싶은 마음이 강해요. 다음에는 대체 어떤 걸 쓰려나, 이 사람은? 하고 생각되고 싶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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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チルドレン』刊行は2004年。家庭裁判所調査官の陣内や武藤ら、強烈なキャラクターが印象的でした。12 年の時を経て、また陣内らの躍動する小説が生まれることに。いま、なぜ続編を?

あ、じつは僕のなかでは、『チルドレン』と『サブマリン』が続きものだという意識が、そんなにないんですよ。いまの自分が書きたいお話を書く、というのが僕の考えていることのすべてで。こういう話を書きたいなと考えているときに、たまたま以前に起用したことのある「役者」である陣内たちにまた声をかけたくなって、いろいろ演じてもらったという感じですね。

 

――作者としては、続編との位置づけではない?

そうです。陣内たちの役者としての味は好きなので、「前回みたいに演じてよ、頼みます」という気持ちではありましたけど、作品としての雰囲気は両作でずいぶん違っているんじゃないですか。『チルドレン』が好きだった人には、「なんだ、期待していたものと違うじゃないか」と怒られるのではと、ちょっと心配になるくらいです。たとえ登場人物や舞台設定が同じだとしても、毎回まったく違うものを書きたいという気持ちが強い。次はいったい何を書くんだろう、この人は? と思われるようになりたいんですよね。


――진나이나 무토는 가정법원 조사관이라는 좀 특이한 직업을 갖고 있지요. 그런 직업은 어떻게 취재합니까?
대학교 때 친구가 가정재판소 조사관이기 때문에 그에게 이야기를 듣기는 했습니다. 청소년 범죄의 보도 등에서 전해 듣는 것과 실제로 그러한 입장인 청소년들을 접하고 있는 그의 인식은 차이가 있어서,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회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작품은 아니지만요. 기껏해야 선입견을 갖지 말고 한 번 더 생각해 보자고 하는 정도예요. 예를 들어 청소년 범죄와 원죄가 거론되었을 때 단순히 TV쇼에서 말하는 것을 믿어 버리는 건 좀 아니지 않을까요 하는.
당연한 얘기지만, 제가 그런 커다란 문제에 대해 답을 갖고 있는 게 아닙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써 봤습니다만, 죄송해요. 역시 모르겠습니다, 라고 매번 작품에서 말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혹시 살아가는 데 필요한 힌트 같은 걸 작품 속에서 찾는 독자 분이 있었다면,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런 건 제 소설에 포함되어있지 않기 때문에요. 그만큼 엔터테인먼트로서 재미있게 하려는 노력은 최대한 하고 있을 생각이지만요.

――'서브마린'을 말해 보자면, 교통사고와 관련된 문제를 거론하며 얘기가 진행됩니다.

그래요, 교통사고는 정말이지, 말로 다 못할 것 같은 감정이 남아버립니다. 그런 걸 그려내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어요. 하지만, 교통사고의 문제점을 고발하는 것이 주된 이야기는 결코 아니에요. 어떤 사고가 있었고, 사고 이전에는 이런 일이 있었고, 사실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는, 또 그 이전의 사건에 대해서도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정이 있고…….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사건이 계속 이어지는 소설을 쓰고 싶다는 게 동기였어요. 저는 이야기의 전개나 구성을 일단 생각해 둬야 쓸 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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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陣内や武藤は家庭裁判所の調査官という、少々変わった職業に就いていますね。その仕事ぶりはどうやって取材するのですか。

大学時代の友人が家裁調査官になっているので、彼に話を聞いたりはしました。少年犯罪の報道なんかで伝え聞くことと、実際にそういう立場の少年たちと接している彼の捉え方はやっぱり違っていて、すごく興味を引かれました。
そうはいっても僕の場合、社会問題について作品で解決策を提示しようということは、していないんですけどね。せいぜい、なにごとも先入観を持たずにもう一度考え直してみようよ、と言ってみるくらいで。たとえば少年犯罪や冤罪が取り沙汰されたときに、単純にテレビのワイドショーで言っていることを信じてしまうと何か違うんじゃないですかね、とか。
当然のことですけど、僕がそうした大きな問題に対して答えを持っているわけじゃない。いろいろ考えて書いてみましたけど、すみませんやっぱりわからないです、ということを毎回作品でやっているような気がします。
読者の方が、ひょっとして生きるヒントみたいなものを作品のなかに求めているとしたら、たいへん申し訳ないです。そういうものは僕の小説には含まれていないので。その分、エンターテインメントとしておもしろいものにしようという努力は、最大限しているつもりなんですけどね。

――『サブマリン』でいえば、交通事故にまつわる問題が取り上げられて話が進みます。

そう、交通事故ってほんとうに、やりきれない気持ちが残ってしまう。そこを描く話にしたかったんですよね。でも、交通事故の問題点を告発することが主眼では決してない。ある事故があって、事故の以前にはこういう出来事があって、じつは密接に関係している。さらには、その以前の出来事についてもまだ明るみになっていない事情があって……。時間をさかのぼりながら、出来事がずっとつながっている、そういう小説を書きたいというのが動機でした。話の展開や構成をまずは思いつかないと、僕は書けないんですよ。


――깜짝 놀랄만한 전개를 만나거나 여기가 이렇게 되는 거구나 하고 발견하는 게, 이사카 고타로의 작품을 읽을 때의 즐거움입니다. 등장인물이 모두 매력적인 것도 특징이긴 하지만 인물의 개성에서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은 아니었군요.
인물의 캐릭터가 먼저 만들어졌던 적은 없습니다. 소설이나 영화의 제작자처럼, 흔히 '인물이 마음대로 움직이기 시작한다'고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만, 저는 그러한 경험이 전혀 없습니다. 글을 써내려가는 동안 등장인물과 기나긴 교제를 하게 되기 때문에, 이왕이면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인물이면 좋겠다고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름을 결정하거나 대화 상태를 생각하면서 살을 붙여 갑니다만. 그렇지만 기본적으로는, 이야기 속에서 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물이 되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인물이 마음대로 움직인다'는 편이 창작에서의 비밀이나 신비로움이 있는 것 같아서 좀 더 가치 있어보이는 느낌도 드는데요.
그럴 지도 몰라요. 그렇지만 전 진짜 그렇게 안 되니까 어쩔 수 없죠. 거짓말을 할 수도 없고 되도록 솔직하게 말하려고요. 어떤 선배 작가분이 '다른 사람들이 멋지다고 생각할 만한 걸, 말하거나 행하면 안 된다'고 알려주신 적이 있어서요. 그 말을 지키기로 했습니다.

――동일 인물이 등장하는 시리즈물 중에서 작가님 작품 이외에 추천할 만한 게 있을까요?
시마다 쇼지님의 탐정·미타라이 키요시探偵・御手洗潔시리즈를 이전부터 정말 좋아했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발매일 이전 달부터 서점에 들락거리면서, 혹시 오늘 벌써 나왔나, 역시 아직 안 나왔어…를 반복하고 있었을 정도입니다. 그때 기다린 끝에 손에 넣은 '어둠 비탈의 식인 나무暗闇坂の人喰いの木'는, 다른 사람보다 훨씬 고생한 만큼, 50%는 더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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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たしかに、あっと驚く展開に触れたり、ここがこうつながるのかという発見をすることが、伊坂作品を読むときの楽しみです。登場人物がみな魅力的なのも特長ではありますが、人物の個性から話をつくっていくわけではないのですね。

人物のキャラクターが先にあるということはないです。小説や映画のつくり手で、よく「人物が勝手に動き出す」という人がいますが、僕はそういう経験がまったくない。書いていくうえで、登場人物とは長い付き合いになるから、せっかくならワクワクする人がいいなとは思って、名前を決めたり会話の調子を考えたりと肉付けはしていきますけどね。でも基本的には、お話のなかで魅力を発揮する人形でいてくれたらいいという考えです。

――「人物が勝手に動き出す」ということにしたほうが、そこに創作の秘密や神秘が潜んでいるようで、「箔がつく」気もしますが……。

そうかもしれない。でも、ほんとうにそうならないから、しょうがないんです。嘘をつくわけにもいかないし、できるだけ正直でいようと。ある先輩作家の方から、「かっこいいと人に思わせることは、言ったりやったりしちゃだめだ」と教わったことがあって。その言葉を守ることにしています。

――同一人物が登場するシリーズもので、ご自身の作品以外のおススメなどありますでしょうか。

島田荘司さんの、探偵・御手洗潔のシリーズが以前から大好きです。学生時代には、発売日の前月から書店に通い詰めて、ひょっとして今日もう出ているんじゃないか、やっぱりまだ出ていない……、ということを繰り返していたほど。そのとき待ちに待って手に入れた『暗闇坂の人喰いの木』は、他の人が持っているものより、苦労した分だけ僕の本だけは5割増しでさらにおもしろくなっているんじゃないかと思いますよ(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