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물/[번역] 다다미 넉장반 왕국견문록完

210422 다다미 넉 장 반 왕국견문록 p.244~p.249 굿바이 完

P缶 2021. 4. 22. 08:30

p.244

이래 봬도 친구는 많아서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별 아래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러면 인생은 즐거워요. 바보신 님도 인맥을 넓혀서 안 좋을 건 없잖아요. 아닌가, 안 좋은가. 온 세상 사람들이 바보가 될지도.
어라, 이상한 말씀을 하시네. 뭘 근거로요?
나는 모두의 인기인입니다.
당신은 본 적 없는 주제에. 그 자리에 없었으니까. 어? 보고 있었어요? 과연. 신이니까. 그래도 다다미 넉 장 반에 틀어박혀 있었던 거 아닌가? 엉터리잖아. 편재하고 있으니까? 사차원적으로? 과연. 흥. 알 듯 모를 듯. 몰라도 별 상관 없을 듯.
바보신 님이 보기에 전 어땠어요? 다들 절 좋아하고 있었나요?
그보다 애초에 제게 친구는 있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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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れでも友人は多くてね。誰からも愛される星のもとに生まれたのです。そうすると人生は楽しい。阿呆神様も人脈を広げて悪いことはないでしょ。いや、悪いか。世界が阿呆ばっかりになる。
おや、へんなことを仰る。何を根拠に? 
俺は皆の人気者ですよ。 
あなたは見てないくせに。現場にいないから。え。見てた? なるほど。神だから。 でも四畳半に籠もってたんじゃないの? デタラメじゃないのか。遍在するから? 四次元的に? なるほど。ふん。分かったような分からぬような。分からぬままでも良いような。 
阿呆神様から見て、俺はどうでした? 好かれてました? 
というか、そもそも俺に友人はいるんですか?


p.245

앗, 말하지 마세요. 신탁은 듣고 싶지 않아요. 그게 진짜가 되면 곤란해요. 제겐 제가 그리는 세계가 있어요. 부수지 마요. 부탁이에요. 부수지 마요.
네. 네. 말씀하시는 건 알겠습니다.
다른 얘기를 합시다.
당신은 어차피 아시겠지만, 황공하게도 저는 한 번 다다미 넉 장 반에서 바보신이 될 뻔한 적이 있어요. 1학년 때였던가. 고독한 지옥이었죠. 갈 곳은 없고. 같이 점심 먹을 상대도 없고. 신입생으로 북적거리는 대학 식당에서 혼자. 다다미 넉 장 반에 틀어박힐까 생각했어요.

그래도 전 살아남았어요.
어떻게 했냐하면. 무리하게 살았어요. 그건 정말 무리한 생활이었어요. 원래 낯을 가리는 것은 저라는 인간의 기본 정책같은 것이었어요. 인간 따위 정말 싫어. 인류 모두가 불쾌해. 그런 껍질을 부숴서 저는 다다미 넉 장 반에 갇히는 것을 거부했어요. 얼마나 대단했던지. 다른 사람에게 사랑받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 겁니다. 들판을 넘어, 산을 넘어. 목에서 피가 나도록 인사하고. 죽어라고 길가는 사람에게 말을 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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アッ、言わないでください。ご託宣は聞きたくない。それが本当になってしまうと困るんだ。俺には俺のイメージした世界というものがあるんです。壊さないで。お願い。壊さないで。
ええ。ええ。仰ることは分かります。
話を変えましょうよ、ねえ。
あなたはどうせご存じなんでしょうけど、俺は一度四畳半で畏れおおくも阿呆神化しかけたことがありますよ。一回生の頃かな。孤独地獄。行き場なし。昼食を食べる相手なし。新入生でごった返す大学生協ひとりぼっち。四畳半に立て籠もろうかと思いましたですよ。 

でも俺は生き延びたんだ。 
どうやったか。ムリをした。それはもうムリをした。もともと人見知りであることは俺のポリシー的なるものであった。人間なんて大嫌い。人類みな不愉快。そういう殻を打ち壊すことで、俺は四畳半に閉じ込められることを拒否したのだ。俺がどれだけ偉かったか。人に愛されるために血の滲むような努力をしたわけですよ。野を越え、 山越え。喉から血が出るほど挨拶する。死ぬ気になって道行く人に声をかける。
託宣 たくせん


p.246

매일 거울을 보며, 마치 세기말에 나오는 전설의 구세주처럼 '너는 사랑받고 있다', '너는 사랑받고 있다' , '너는 사랑받고 있다' , '너는 사랑받고 있다' 계속 외치고. 여러가지 혹독한 수업을 했습니다. 그 성과가 이제 결실을 맺었습니다.
이제.
이 외로운 밤에.
이상하구나. 뭘 하고 있던 거야. 바보 아냐. 애초에 왜 남들의 호감을 받을 필요가 있는거야. 싫어해도 별 상관 없잖아. 그렇잖아? 혼자서 아무렇지 않으면 됐잖아. 다다미 넉 장 반에 틀어박혀있어도 자신을 사랑하면 되잖아. 비굴하게도. 세상에 나를 구겨넣어서는. 왜 비위를 맞출 필요가 있어. 인류 전반적으로. 몰라. 아무래도 좋아. 마음대로 하자. 사랑의 자급자족. 자부심을 갖자.
있잖아요. 그렇죠?
어라, 신님. 어디 갔지? 다시 다다미 넉 장 반으로 돌아갔어요? 아니면 내 뇌에? 그럼, 거룩한 바보신의 기대에 부응하자.저는 더 자부심을 가질게요. 그걸로 된 거야. 낯짝을 두껍게. 그릇을 크게. 설령 이제 와서 송별회를 열더라도 그걸 바람 맞힐 정도로 기량을 거대하게!
뭐야, 시끄러워!
뭐야. 제군들은 이제 와서. 그만해. 박수 따위는 그만둬. 닥쳐. 가까이 오지 마. 메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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毎日鏡を見て、まるで世紀末における伝説の救世主のように「おまえは愛されている」「おまえは愛されている」「おまえは愛されている」「おまえは愛されている」と唱え 続ける。それはもう厳しい修業の数々。その成果が今に結実してる。 
今に。 
この淋しい夜に。
おかしいな。何をやっていたんだろ。馬鹿じゃなかろうか。そもそもなんで人に好かれる必要があるのだ。べつに嫌われたっていいじゃないか。そうだろ? 一人で平気ならそれでいいじゃないか。四畳半に籠もっていても、自分を愛していればいいじゃないか。卑屈な。世の中に迎合して。なんでご機嫌を取る必要が。人類全般の。知らん。どうでもよい。勝手に行こう。愛の自給自足。誇りを持て。 
ねえ、そうでしょ?
あれ、神様。どこにいった? また四畳半に帰ったんですか? それとも俺の脳に? じゃあ、聖なる阿呆神のご期待に応えよう。俺はもっと誇りを持ちますよ。それでいいんだ。面の皮を厚く。器を大きく。たとえ今さらお別れ会を開いてもらえることになっても、すっぽかすぐらいの巨大な器量! 
なんだ、騒がしい! 
なんだ諸君は今さら。やめろ。拍手なんかやめろ。黙れ。近づくな。芽野か?


p.247

너는 세리나냐? 거기 있는 건 미우라인가. 스즈키도 있다. 과연, 그런 뜻이군요. 다 같이 날 비웃으러 온 건가.
송별회라고?
진짜로?
바보 같아. 거짓말 하지마. 나는 이미 예전의 내가 아니야. 바보신에게 선택받은 남자다. 사랑받아 마땅한 내가 아닌 겁니다. 어쩌구저쩌구. 기량이 커다란 사람은 어설픈 사랑은 거부합니다. 오지 마!
만돌린 시끄러워.
둘러싸지 마. 가까이 오면 때린다. 빈약한 팔로.
취했다고? 취했어. 하지만 취하든 말든 저는 저입니다. 아무것도 변한 게 없어. 술 탓을 하다니. 그런. 비신사적인. 신사는 취해도 신사야.
난 나갈 거야. 나갈 겁니다.
오, 추워. 뭐야, 이 추위는. 해가 완전히 저물었어. 어느새. 세계는 어둠에 먹혔다!
왜 따라오는 겁니까. 너네들. 나 좀 내버려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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おまえは芹名か? そこにいるのは三浦さんか。鈴木もいる。なるほど、そういうわけですか。みんなで俺を笑いに来たか。 
送別会だって? 
本当に? 
馬鹿な。ウソをつけ。俺はもうかつての俺ではないのだ。阿呆神に見込まれた男だ。 愛すべき俺ではありませんよ。ほにゃららら。器量の大きな人間は生半可な愛を拒否する。来るな! 
マンドリン、うるさい。 
取り囲むな。近づくと殴るぞ。貧弱な腕で。
酔っぱらってるって? 酔っぱらってる。でも酔っぱらってようが、酔っぱらってまいが、俺は俺なのです。何も変わらん。酒のせいにするなんて。そんな。非紳士的な。紳士は酔っても紳士だ。 
俺は出ていく。出ていくんです。 
おお、寒い。なんだこの寒さ。日が完全に暮れた。いつの間にか。世界は闇に及した! 
なんでついてくるんです。あんたら。俺を放っておけ。


p.248

한 명으로도 충분해. 충분합니다. 뭐니뭐니해도 현대 사회는 쓸쓸한 곳이니까. 눈에 들어오는 모두 적 뿐. 그리고 이 세상과 작별할 때는 대개 외톨이인 거야. 어차피 고독한 장기 여행이야. 지금부터 익숙해지자. 친구 따윈 불필요해. 애인 따윈 무리야. 뭐야. 저렇게 화기애애하게 모여서는. 바보 아냐. 어서 그 안일한 태도를 버려!
잘 있거라!
추워. 뛰자.
오, 이 고독. 바보신의 가호 있기를. 저는 고독을 향해 달려갑니다. 세상 어디에도 몸 둘 곳 없이, 어쩌구저쩌구. 이제 이런 세상과는 작별이다. 결단코 작별이다.
자, 어디로. 다다미 넉 장 반으로. 나의 왕국으로. 다다미 넉 장 반 왕국으로. 축제다. 전국민에게 연설하자. 제군! 제군이라 불러봐도 아무도 없지만! 그러나! 나는 단연코 제군이라 부르겠다!
뭐야, 이 추위. 너무 심해. 그리고 어두워. 아무것도 안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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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人でもじゅうぶん。じゅうぶんです。なんといっても、現代社会は淋しいところなんだからな。見渡す限り敵だらけ。そしてこの世にサヨナラするときはたいてい一 人ぼっちなんだ。どうせ孤独な長旅なんだ。今のうちから慣らしておく。友人なんて無用。恋人なんて無理。なんですか、そんなに和気藹々とつるんで。阿呆じゃなかろうか。早くそのぬるま湯から出ろ! 
さらばだ! 
寒い。走ろう。 
おお、この孤独。阿呆神のご加護がありますように。俺は孤独を目指して走るのです。男は三界に家なく、ほにゃららら。もうこんな世界とはおさらばだ。断じておさらば。
さあ、何処へ。四畳半へ。我が王国へ。四畳半王国へ。建国記念日だ。祝祭だ。全国民に演説するぞ。諸君! 諸君と言っても誰もいないのだが!しかし!余は断じて諸君と呼びかけよう!
なんだこの寒さ。ひどい。そして暗い。何も見えない。


p.249

가모 강이 이렇게 어두웠었나?
저기 불빛이 보인다. 황야의 외딴집 같은, 따뜻한 빛이. 날개여, 저것이 다다미 넉 장 반이라는 등불인가. 일단 저기까지 달려보자. 외롭구나. 정말 외로워. 추워. 아, 취했어.
여러분, 안녕, 세상이여, 안녕.
아디오스.
아듀.
굿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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鴨川ってこんなに暗かったっけ? 
あそこに明かりが見えるよ。荒野の一軒家みたいな、あたたかい光が。翼よ、あれが四畳半の灯か。とりあえずあそこまで走ってみよう。淋しいな。じつに淋しい。寒い。ああ酔った。 
皆さんサヨナラ、世界よサヨナラ。 
アディオス。 
アデュー。 
グッド・バイ。

諸君! 諸君と言っても誰もいないのだが!しかし!余は断じて諸君と呼びかけよ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