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루야 쓰네히라 인터뷰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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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ground-restaurant.tistory.com/13
후루야 쓰네히라 인터뷰①/ 배타주의를 부추기는 넷 우익 코어층과 일본 사회는 어떻게 마주해
wezz-y.com/archives/71658 排外主義を煽るネット右翼コア層と、日本社会はどう向き合えばいいか?/古谷経衡インタビ テレビやラジオでコメンテーターとしても多く目にする古谷経衡氏による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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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이어져 온 '보수'의 태도가 유감스러운 방향으로 크게 변화한 것은 언제쯤입니까?
후루야 : 잡지 「제군!」(문예 춘추)이 휴간하고, 민주당 정권이 탄생한 2009 년. 이때쯤이 전환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전까지는 보수 논단에 있던 사람들은 보수로의 긍지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사쿠라이 요시코조차 "SAPIO"(소학관)에 넷 우익들의 배외주의적인 민족주의의 방식에 쓴 소리를 하는 원고를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09년 이후의 '보수 버블'시기에 나온 사람들은 달라. 미쓰하시 다카아키, 와타나베 테츠야, 쓰카사 죠넨, 하쿠타 나오키, 켄트 길버트, 다모가미 도시오 기타 등등. 이러한 사람들과 그들의 팬들은 지금까지의 보수 논단에 있던 지적인 태도를 계승하지 않습니다. 팩트 같은 건 전혀 소중히 하지 않고. 전통과 역사에 대한 존중도 없고, 공부도 하고 있지 않아.
민주당*과 중국 · 한국이 밉다면 어떠한 낮은 수준의 '자칭 논객'으로(라도) 참가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이러한 인재의 번성으로 인해 보수 논단 공기는 완전히 바뀌어 버렸습니다. 마사야스 호사카 씨, 한도 가즈토시 씨 등은 보수 논단의 전통 중진입니다만, 이젠 지금의 넷우익은 한 권도 읽지 않는다. 독해 가능한 정도의 기초적인 교양이 없어. 이름조차 모른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보수 근처의 아카데미즘 측에 있던 사람의 일부조차 넷 우익의 탁류에 휩쓸렸다. 그것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민주당 : 일본의 중도 내지 중도좌파 정당. 2016년에 해산하여 민진당으로 개명.
──これまで受け継がれてきた「保守」の姿勢が、残念な方向に大きく変化したのは、いつごろなのでしょうか。
古谷 雑誌「諸君!」(文藝春秋)が休刊し、民主党政権が誕生した2009年。このあたりが変わり目だったと思います。
それまでは、保守論壇にいた人たちには、保守としての矜持みたいなものがあったと思うんです。実際、櫻井よしこですら「SAPIO」(小学館)にネット右翼たちの排外主義的なナショナリズムの在り方に苦言を呈する原稿を書いていました。
姿勢 태도
変わり目 전환기
矜持(きょうじ) 긍지
ナショナリズム 민족주의
在り方 방식. 본연의 자세.
でも、2009年以降の「保守バブル」期に出てきた人たちは違う。三橋貴明、渡邉哲也、上念司、百田尚樹、ケント・ギルバート、田母神俊雄その他もろもろ。こういった人たちと彼らのファンは、それまでの保守論壇にあった知的な姿勢を受け継いでいません。ファクトなんてまるで大事にせず、伝統や歴史への敬意もなく、勉強もしていない。
もろもろ여러가지 [예: 諸(もろもろ)の病(やまい) 여러가지 병]
まるで ~にせず (다음에 否定語가 따라오면) 전혀, 전연, 통. (=まるきり)
民主党と中国・韓国が憎ければどんな低レベルの「自称論客」でも参入できる状態となり、こうした人材の繁茂で保守論壇の空気は完全に変わってしまいました。
保阪正康氏、半藤一利氏などは保守論壇の伝統的重鎮ですけれども、もう今のネット右翼は一冊も読んでいない。読解できるだけの基礎的教養がない。名前すら知らないと思う。そして、保守界隈のアカデミズム側にいた人の一部すらネット右翼の濁流に流された。それはいまでも続いています。
低レベル저레벨
自称論客(じしょうろんかく) 자칭논객
繁茂(はんも) 번성
界隈(かいわい)일대 [예: このかいわいには飲食店(いんしょくてん)が多い 이 일대에는 음식점이 많아]
濁流(だくりゅう)
── 무엇이 그렇게 만든 걸까요?
후루야 : 요약하자면, 인터넷의 반응에 영향을 받은 것입니다. 지금은 완전히 쇠락했습니다만, 「일본문화 채널 사쿠라」의 영향은 컸어.
인터넷이라는 것은 상위 몇 퍼센트의 의견만이 눈에 띄는 세계. 하지만 그들에게는 지식 활용 능력이 없기 때문에 그런 구조가 있다는 것을 모르고 인터넷의 반응이 여론이라고 믿어버린다.
솔직히 '정론'에 기고한다한들 반응 따위 없어요. 편지가 온다해도 많아봤자 기껏해야 몇 통일 겁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반응이 돌아오는 숫자의 자릿수가 달라. 인터넷 방송의 직원이나 담당 편집자로부터 "선생님의 방송이 10만 회 재생됐습니다"라고 듣고, 댓글 란에 2000건 정도 투고가 있거나 하면 기뻐서 어쩔 줄 모르게 되어 이것이 여론이라고 생각해 버린다.
그래서 점점 넷 우익들의 논조에 휩쓸려 버린 것입니다.
──なにがそうさせたのでしょうか。
古谷 : 要するに、ネットの反応に影響されたんです。いまは往時の見るかげもないですけど、「日本文化チャンネル桜」の影響は大きかった。
インターネットというのは、上位数パーセントの意見だけが目立つ世界。でも彼らにはリテラシーがないから、そんな構造があることは知らず、ネットの反応が世論だと思い込んでしまった。
正直、「正論」に寄稿したって反応なんかないんですよ。お便りが来ても、多くてせいぜい数通でしょう。
でも、ネットでは反響の数字のケタが違う。ネット番組のスタッフとか担当編集者から「先生の番組が10万回再生です」とか言われて、コメント欄には2000件ぐらい投稿があったりすると、有頂天になってこれが世論だと思ってしまう。
それで、どんどんネット右翼たちの論調に流されてしまったわけです。
見(み)る影(かげ)もない 옛 모습도 없다. 완전히 쇠락하다
リテラシー 지식 활용 능력 [예 : リテラシーが低いという事は知識の活用能力が低いということです。리터러시가 낮다고 하는 것은 지식의 활용능력이 낮다고 하는 것입니다]
思い込む 믿어버린다
お便(たよ)り 편지
ケタ자릿수 [예 : 桁(けた)をとり違(ちが)える 자릿수를 잘못 잡다]
再生(さいせい)
投稿(とうこう)
有頂天(うちょうてん)になって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텔레비전의 "분위기"는 휙휙 변한다
── 2019년은 "배타주의의 최저선이 사라진 해"라고 할까, 지상파 중앙방송국의 와이드 쇼에서도 넷우익 미디어와 동등하게 한국에 대한 적개심을 부추기는 것 같은 방송이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후루야 : 텔레비전에 대해 걱정하는 소리는 잘 듣고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무거운 상황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TV에서는 이데올로기(主義) · 주장은 전혀 없기 때문에, 세상의 분위기(가 흘러가는)대로 태도는 점점 변해간다. 글쎄, 그래서 성가시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도, TV가 혐한 재료를 계속하고있는 것은 확고한 의지가 있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시청률이 잘 안 떨어지기" 때문에. 단지 그것 뿐입니다. 업계 내부적으로는 향후 도태되어 가는 운명에 있는 재료라고 생각해요.
テレビの「空気」はコロコロ変わる
──2019年は「排外主義の底が抜けた年」というか、地上波キー局のワイドショーでも、ネトウヨメディア並みに韓国への敵愾心を煽るような放送が爆発的に増えました。
コロコロ変わる휙휙 바뀌다(의역). 이야기의 내용, 방침, 목적 등이 간단히 변하는 모습 등을 의미하는 표현. 간단히 변하면 안되는 것이 신중한 생각 없이 바뀌는 것
底が抜けた밑이 빠지다
キー局 중앙방송국. 방송망의 중심이 되는 방송국. 프로그램 의 제작과 편성을 도맡는 방송국
並み(名詞에 붙어서)~와 같이. ~와 동등하게 [ 예 : 例年(れいねん)並(なみ)예년과 같은
敵愾心(てきがいしん)を煽(あお)る 적개심을 부추기다
古谷 : テレビに対する危惧の声はよく聞きますけど、個人的にはそこまで重い事態だとは見てないです。
テレビには主義・主張はまったくありませんから、世間の空気次第で姿勢なんてどんどん変わっていく。まあ、だからこそ厄介だとも言えるんですけど。
とはいえ、テレビが嫌韓ネタを続けているのは、確固たる意思があるからではなく、ただ、「視聴率が落ちにくい」から。ただそれだけです。業界内的には今後淘汰されていく運命にあるネタだと思いますよ。
危惧(きぐ)위구. 걱정하고 두려워 함.
~次第 (名詞나 動詞 連用形에 붙어서) ~대로 [예 : 人(ひと)の言(い)いなり次第(しだい)になる 남이 하라는 대로 하다]
やっかい성가시다
確固(かっこ)たる 확고한 [예 : 確固(かっこ)たる決心(けっしん)확고한 결심]
淘汰(たいだ)され 도태되다
── 그건 드문 의견입니다.
후루야 : TV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사람이 혐한일 이유가 없기도 하고, 시청자도 모두 한국드라마나 K-POP을 좋아하고, 항공료 및 숙박비가 싸기 때문에 한국 여행도 팍팍 가지 않습니까.
TV에서 혐한 기삿거리가 가장 엄청났던 것은 2019년 여름 무렵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 흐름도 도를 넘기 전에 그쳤어.
타케다 쿠니히코(중부대학 종합 공학 연구소 특임 교수)가 "고고스마 ~GOGO! Smile!~"(2019년 8월 27일 방송분)에서 일본인 여성이 한국의 현지 남성에게 폭행된 뉴스에 대해, "이거 일본 남아도 한국 여자가 들어오믄 폭행하지 않을 수 없당께"라고 발언한 게 원인이 되어 악플이 쇄도했을 때, 프로그램에서 사실상 하차 당했죠.
그 이후는 "여기까진 말하면 안 된다"는 자제가 기능하게 된 거라고 생각합니다.
──それは珍しい意見です。
古谷 : だって、テレビ番組をつくっている人が嫌韓なわけではないし、視聴者だって、みんな韓国ドラマやK-POPが好きで、飛行機代やホテル代が安いから韓国旅行にもガンガン行くじゃないですか。
テレビで嫌韓ネタが一番すごかったのは2019年の夏ごろだと思いますけど、その流れも行き過ぎる前に止まった。
武田邦彦(中部大学総合工学研究所特任教授)が『ゴゴスマ〜GOGO!Smile!〜』(2019年8月27日放送分)で、日本人女性が韓国で現地の男性から暴行されたニュースに対して「これは日本男児も韓国女性が入ってきたら暴行せにゃいかんのやけどね」と発言したのが原因で大炎上したときは、番組から事実上降板させられましたよね。
それ以降は、「ここまでは言っちゃいけない」という自制がきくようになったと思います。
ガンガン 팍팍. 깡깡, 힘있는 느낌
ネタ 기삿거리. 재료. 자료.
行き過ぎる 도를 넘다. 지나치다
特任教授(とくにんきょうじゅ) 특임교수
男児(だんじ) 남아
~やけどね : 일본 북부 사투리. だよ, です 같은 의미
炎上(えんじょう) 악플 쇄도. (비유적으로) 블로그(blog) 등에서의 실언에 대해, 비난•비방 등의 댓글이 쇄도하는 것
降板(こうばん) 하차. 강판
させられました ~당하다. 나는 하기 싫은데 시켜져서 ~를 했다. [예 : 無理やりコスプレの衣装を着させられた무리하게 코스프레 의상을 입혀졌다]
自制(じせい)がきく 자제가 기능하다
── 확실히 그 후, 각 국의 와이드 쇼가 "어디까지 심한 말로 한국에게 욕을 퍼부을 수 있는지"를 겨루는 상황은 어느정도 소리를 감췄던 걸로 생각합니다.
후루야 : 북한이 핵 실험 같은 것을 하면 보도는 "와아"하고 그쪽으로 갈 거고, 2020년 후반에는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가 있다. 상황이 바뀔 가능성이 더 높겠죠.
텔레비전 같은 건 좋은 의미로 그런 거예요. 그렇게 끝없이 했던 일본 대학 럭비부의 불상사*의 속보같은 건 하지 않고. 통곡 의원*, 사무라고치 마모루* 씨, 스탭 세포*도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 상세한 보고는 없어. 그래서 이젠 모두 잊어버린 거 잖아요. 하지만 텔레비전의 이런 경향은 지금 시작된 것이 아니라 수십 년 전부터 함께였습니다. 특별히 놀랄 만하지 않아.
*럭비부의 코치가 럭비부원에게 이쑤시개 꽂고 화상 입히는 등 폭행을 지속함
*노노무라 류타로野々村竜太郎 . 사기 및 허위 공문서 작성 등으로 열린 공판에서 통곡한 동영상으로 유명한 의원.
*사무라고치 마모루佐村河内守. 일본의 사기 작곡가. 대필작가를 사용하고 청각장애인 척하였음
*スタップ細胞 대충 황우석 줄기세포 사건과 비슷한 건.
──確かにあれ以降、各局のワイドショーが「どこまでひどい言葉で韓国を痛罵できるか」を競い合うような状況はいくらか鳴りを潜めたように思います。
古谷 : 北朝鮮が核実験なんかしたら報道は「ワーッ」とそっちに行くだろうし、2020年後半にはアメリカでは大統領選挙がある。状況が変わる可能性の方が高いでしょう。
テレビなんて良い意味でそんなもんですよ。あんなに延々とやっていた日本大学ラグビー部の不祥事の続報なんてやらないし。号泣議員、佐村河内守氏、スタップ細胞もその後どうなったかなんて詳報は無い。だから、もうみんな忘れてるじゃないですか。でもテレビのこういう傾向は、今始まったことではなく何十年も前から一緒です。特段驚くに値しない。
痛罵(つうば) 욕을 퍼붓는 것. 통렬하게 비판하는 것. [예 : 痛罵(つうば)を浴(あ)びる사정없이 욕을 먹다]
競(きそ)い合う 겨루다. 서로 지지 않으려고 경쟁하다 [예 : スピードを競(きそ)い合あう 속력을 겨루다]
いくらか鳴(な)り 어느정도 울림
潜(ひそ)めた[예 : 身を潜(ひそ)める 몸을 숨기다]
不祥事(ふしょうじ) 불상사
号泣(ごうきゅう) 통곡
特段とくだん 특별한 [예 : 特段(とくだん)の配慮(はいりょ)특별한 배려]
に値(あたい)する ~할 만하다 [예 : 千円に値する천 엔에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