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44
달팽이의 뿔 꼭대기에는 가모鴨강이 흐르고 있고, 그 양쪽으로 교토 거리가 펼쳐져 있다. 한가운데에 빽빽이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은 요시다吉田산으로, 그 남쪽, 구로다니黒谷라고 불리는 근처에 빈약한 다다미 넉 장 반 아파트가 있었다. 그 안의 어떤 방, 달마처럼 불퉁한 얼굴의 학생이 얼룩진 벽면을 보고 있다. 다다미 넉 장 반 한가운데 놓인 전기 히터가 뜨거운 바람을 뿜어내며 그의 엉덩이 근처를 덥히고 있다.
청승맞게 구부정한 등에서 감도는 모습으로 미루어 보아, 아무래도 이 녀석도 바보 같다.
그는 지금 인생 최대의 중책을 맡고 있었다. 그가 소속된 '도서관 경찰'의 송년회 간사를 떠맡은 것이다.
도서관 경찰이란 학생에 의해 운영되는 학내 자치기관 중 하나로 부속도서관에서 빌린 도서를 반납하지 않는 사람으로부터 수단을 가리지 않고 강제로 회수하는 것을 주요 임무로 한다. 현재는 당초의 목적을 벗어나서 연체를 하든 말든 상관없이 사적 제재를 가하거나, 수집한 개인정보를 악용하여 학내 인간관계를 악화시키는 등, 악랄한 행위를 할 수 있기에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蝸牛の角のてっぺんには鴨川が流れており、その両側に京都の市街が広がっている。 真ん中にこんもりと盛り上がっているのは吉田山で、その南、黒谷と呼ばれる界隈に貧相な四畳半アパートがあった。その一室の染みに汚れた壁に向かって、達磨のように膨れている学生がある。四畳半の真ん中に据えられた電気ヒーターが温風を吹きだし、彼の尻界隈を温めている。
しょんぼりと曲がった背中から漂う風情から考えるに、どうやらこいつも阿呆らしい。
彼は今、人生最大の重責を担わされていた。彼の所属する「図書館警察」の忘年会幹事を押しつけられたのである。
図書館警察とは、学生によって運営される学内自治機関の一つであり、附属図書館で借りた図書を返却しない人間から、手段を問わずに強制的に回収することを主たる任務とする。現在では当初の目的を免脱し、延滞の有無にかかわらず私的に制裁を加えたり、収集した個人情報を悪用して学内の人間関係を悪化させるなど、悪辣な行為で恐れられている。
界隈 かいわい
一室 いっしつ
据えられた すえる
温風 おんぷう
重責 じゅうせき
担 になう
幹事 かんじ
押 おしつける 떠맡기다.
附属 ふぞく
手段 しゅだん
主 しゅたる
延滞(いつだつ) 본론과 정해진 틀에서 벗어나는 것. "임무를 일탈하는 행위" 「任務を逸脱する行為」
延滞 えんたい
制裁 せいさい
悪辣 あくらつ
p.45
1학년 때 법경제학부 제1교실 구석에서 누라리횬 같은 선배가 말을 걸었을 때 운이 소진된 거라고, 그는 생각하고 있었다. 그 권유에 얼떨결에 넘어가지 않았다면 순백의 영혼을 발전없는 행위로 더럽히는 일도 없었을 것이며, 지금 이렇게 귀찮은 중요 임무 앞에서 망연자실할 일도 없을 것이라고.
고작 송년회 간사라 해서는 아니 된다. 도서관 경찰에는 하드코어한 괴짜들이 모여 있고, 발전없는 조직 활동에 청춘을 허비한 졸업생들도 연회석에 난입할 거라고 벼르고 있다. 도서관 경찰의 상부 조직인 '복묘반점', 위조 리포트의 제조를 도맡는 '인쇄소', 구내 자전거를 묵묵히 정리하는 '자전거 친화적 정리군'등의 관련 조직으로부터도 참가자가 있다.
그러나 그들은 초대받은 손님이기 때문에 아직 형편이 좋은 편이다. 실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불청객들이 대규모로 찾아오는 것이다. 도서관 경찰 활동에 막연히 반감을 품고 있는 난폭한 일반 학생, 바람 핀 게 폭로되어 하마터면 사퇴할 뻔한 교사, 현 도서관 경찰청장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는 배신자들, 학내에서 '일일일선一日一善'이라 부르는 게릴라적 자선활동을 전개 중인 '대일본범인회'라는 집단.
一回生の頃、法経第一教室の隅であのぬらりひょんのような顔をした先輩に声をかけられたのが運の尽きだった、と彼は思っている。あの誘いにうかうかと乗らなければ純白の魂を不毛な営みによって汚すこともなかったのだし、今こうして面倒な大役を前に途方に暮れることもなかったのだ、と。
たかが忘年会の幹事と言うなかれ、図書館警察には筋金入りのひねくれ者たちが揃っているし、不毛の組織活動に青春を空費したOBたちも宴席に乱入しようと目論んでいる。図書館警察の上部組織である「福猫飯店」や、偽造レポートの製造を一手に引き受ける「印刷所」、構内の自転車を黙々と片付ける「自転車にこやか整理軍」等の関連組織からも参加者がある。
しかし、彼らは招かれた客であるからまだタチの良い方なのだ。真に恐れるべきは、招かれざる客が大挙してやってくることである。図書館警察の活動に漠然と反感を抱く一般無法学生、浮気問題を暴露されて危うく失脚しかかった教師、現図書館警察長官への復讐心に燃える裏切り者たち、学内において 「一日一善」と称してゲリラ的慈善活動を繰り広げている「大日本凡人會」という集団。
一回生 いっかいせい
法経 ほうけい 法経済学部의 줄임말
大役 たいやく
途方に暮れる とほうにくれる
言うなかれ : 아니 된다 〜する+なかれ/ で、〜してはいけません。という意味になります。主に古い言葉遣いなので現代ではあまり使いません。
筋金入り すじがねいり 강경 독실 하드코어 견실
ひねくれ者 = へそ曲がり. 청개구리. 하드코어하고 청개구리같은 사람....
空費 くうひ
飯店 はんてん
一手に引き受ける いってにひきうける
反感を抱く はんかんをいだく
警察長官 けいさつちょうかん
復讐心 ふくしゅうしん
p.46
한가롭게 송년회 간판을 내걸 때가 아니다. 이건 이미 전쟁이다. 그런 별의별 우려사항에 걸맞게 손을 써서 무사히 송년회를 끝내는 것만으로도 일대 사업이다. 그럼에도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이벤트를 요청받고, 어떻게든 궁리해서 실행해 낸들 제멋대로 구는 참석자들은 반드시 요란하게 비난할 것이다. 작년에 간사를 맡은 남자는 한 달 간의 준비기간 동안 머리카락 반이 하얗게 세고, 더욱이 온몸의 잔털이 빠졌으며, 모든 뒷처리를 마친 뒤 고향으로 돌아가서, 현재까지도 소식이 없다고 한다.
당연히 누구나 이 역할을 회피하는데 혈안이 되었고, 피하기에 늦은 그가 이 역할을 떠맡게 된 것이었다.
"내 능력으로는 무리야...... 왜 나인 거야..."
그는 벽을 향해 중얼중얼 투덜거렸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그릇이 작았다. 그것은 이미 너무 작아서 영혼을 담아낼 그릇으로써의 기능을 못 할 정도였다. 초등학교 반장 자리조차 그에겐 과중했다.
"아, 도망가 버리고 싶다. 하지만..."
그는 작은 전기 히터를 끌어안고 말을 걸었다.
"언제까지나 이런 작은 그릇으로는 어차피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그러니까 난 안 되는 거야. 어떻게 하면 되는 거야? 어떻게 하면 인간으로서의 그릇이라는 녀석이 커지는 거지."
暢気に忘年会の看板を掲げている場合ではない。これはもう戦争である。そういったもろもろの懸念事項に対して然るべき手を打って無事に忘年会を終わらせるだけでも一大事業であるのに、何かこれまでにない新趣向がつねに求められ、何をどう工夫したところでワガママな参会者たちからの非難は必ず轟々と巻き起こる。 前年幹事を務めた男は、一ヶ月の準備期間中に頭髪の半分が白髪化し、さらに全身の産毛が抜け、一切の後始末を終えた後は郷里に帰って、現在に至るも音信がないという。
当然の帰結として誰もがこの役目から逃亡することに血道を上げ、結局逃げ遅れた彼がこの役を押しつけられる羽目になったのだ。
「僕には無理なんだよ......なんで僕なんだ......」
彼は壁に向かってぶつぶつ言った。
彼は人間としての器が小さかった。それはもうたいへんに小さくて、魂の容器としての機能を果たせないほどであった。小学校の学級委員ですら彼には荷が重かった。
「ああ、逃げ出してしまいたい。しかし...」
彼は小さな電気ヒーターを抱え込んで語りかける。
「いつまでもこんな小さな器じゃあ、どうせ何もできないんだよ。だから僕は駄目なんだよ。どうすればいいんだ? どうすれば人間としての器っていうやつは大きくなるんだろう」
然るべき (連体詞적으로) 그에 상당[해당]하는;
趣向 しゅこう
轟々 ごうごう と
頭髪 とうはつ
白髪化 (はくはつか)
産毛 うぶげ
は郷里 きょうり
音信がない いんしんがない
p.47
그는 신음하며 얼굴을 구긴다. 천장에 매달린 형광등은 이제 교체할 때가 되어, 부르르 깜빡이고는 그의 음침한 얼굴을 점점 음침하게 만들고 있다. 인간으로써의 그릇을 도마 위에 올리기 전에 형광등을 갈아야 하는 것이다. 이래서 바보는 안 된다고 나는 생각한다. 그는 그 음침한 얼굴로 자신이 간사를 맡은 끝에 일어날 대참사를 정성들여 그려보았다. 잘 될 거라는 상상은 하나도 안 떠오른다.
"아무래도 도망가자. 이제 도망가자. 이만엔으로 어디까지 도망갈 수 있을까."
조금 전부터 옆 방의 거주자가 크게 음악을 틀고 있다. 그 소리가 벽 너머로 전달되서 그의 엉덩이를 근질근질하게 했다. 시끄럽다고는 생각하지만, 그에게는 불평하러 갈 배짱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신경쓰지 않고 유유히 있을 수 있는 큰 그릇도 아니다. 참으로 어설프다. 참으로 한심하다. 이처럼 무익한 고뇌에만 정력을 써버리다니 자네는 도대체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아, 큰 그릇이 되고 싶어."
그는 그렇게 말하며, 개미의 송년회에 쓰일 법한 소주잔 같은 자신의 그릇을 만지작거리고 있다.
彼は呻いて顔をくしゃくしゃにする。 天井からぶら下がる蛍光灯はもはや替え時で、ぶるぶると明滅しては彼の陰気な顔をますます陰気にしている。人間としての器を俎上に上げる前に、蛍光灯を替えるべきなのだ。これだから阿呆は困ると私は思う。彼はその陰気な顔つきで、自分が幹事を務めた挙げ句に巻き起こる大惨事を入念に思い描いてみた。うまくいくという想像は一つも湧いてこない。
「やっぱり逃げよう。もう逃げよう。二万円でどこまで逃げられるかな」
先ほどから隣室の住人が大音量で音楽をかけている。その音が壁越しに伝わってきて、彼の尻をむずむずさせる。うるさいとは思っているのだが、彼には文句を言いに行く度胸もないのだ。かといって気にせずに悠々としていられる大器でもない。 まことに生半可。まことに情けない。かくも無益な苦悩ばかりに精力を費やして貴君はいったい何をどうしたいと言うのか。
「ああ、大器になりたい」
彼はそう言って、蟻の忘年会に並ぶお猪口のような「自分の器」を弄んでいる。
呻く うめく
俎上 そじょうに上げる
悠々 ゆうゆうと
費 つい やす
お猪口 おちょこ 작은술잔
弄 もてあそ ぶ
p.48
송년회 간사의 강요를 받고 있는 그의 인간으로서의 그릇은 실로 소주잔 같은 형상이었다. 유년기의 체험과 유전적 형질과 애환 어린 사춘기의 추억으로 이루어진 그릇에, 얄팍한 지식이 덧입혀진 것이었다. 마무리가 어설퍼서 가장자리 부분은 울퉁불퉁하다.
그 울퉁불퉁한 부분을 하나하나 따라가면 다이몬지大文字산이 나온다.
다이몬지 산기슭의 비와호琵琶湖수로 변에 '법연원 학생 하이츠'라는 철근 콘크리트로 된 아파트가 있다.
그 아파트의 어느 방에서 밤낮으로 수학 연구에 몰두하는 학생이 옥상에 '바보신'을 모시는 제단을 발견했다.
'다다미 넉 장 반 총괄 위원회'라고 자칭하는 무리가 장난 삼아 만든 것으로 생각되는, 골판지를 기워만든 장난감 같은 물건이었다.
그것을 발견한 학생은 동료들에게 이야기하고 장난 삼아 참배하기로 했다.
그들은 그 천의 만듦새를 칭찬하고 찬양하며, "바보신에게는 이 정도가 적당하지." 하고 무례한 말을 했다. 그리고 작은 그릇에 값싼 술을 따르고 도색 영상을 바치며 소원을 빌었다. 그들의 바람은 원칙적으로 기각되었다. 존경심 없이 막말한 것에 대한 인과응보였다.
바보신에게 존경심 없는 그 남자들은, 자신들을 '대일본범인회'라고 일컬었다.
忘年会幹事を押しつけられつつある彼の人間としての器は、本当にお猪口のような形状をしており、幼少期の体験と、遺伝的形質と、哀しい思春期の想い出から成り、 そこに薄っぺらな知識を上塗りしたものである。仕上げが甘いので、縁のところはでこぼこしている。
一つ一つそのでこぼこを辿っていくと、大文字山が現れる。
大文字山の山裾、琵琶湖疏水沿いに「法然院学生ハイツ」なる鉄筋アパートがある。そのアパートの一室で日夜数学の研究に没頭する学生が、屋上に「阿呆神」を祀る祭壇を発見した。「四畳半統括委員会」と名乗る連中が戯れに作ったものと思われ、段ボール継ぎ接ぎのオモチャのようなシロモノだった。
発見した学生は仲間たちに声をかけ、戯れに参拝することにした。
彼らはその布の出来具合を褒め讃え、「阿呆神にはこれぐらいがちょうどいいや」 と失敬なことを言った。
小さな器に安い酒を注ぎ、桃色映像を供え、願いごとをした。 彼らの願いは原則として却下された。敬意を欠く暴言に対する当然の報いである。
その阿呆神に対する敬意を欠く男たちは、自分たちのことを「大日本凡人會」と称していた。
遺伝的形質 いでんてきけいしつ
上塗り うわぬり
山裾 やますそ
琵琶湖 疏水 びわこ そすい
祀 まつ る
名乗 なの る
つぎはぎシロモノ 代物
参拝 さんぱい
失敬 しっけい
供える そなえる
欠 かく
報 むく い
p.49
대일본범인회란 평범인을 목표로 하는 비범인들의 모임이라고 한다. 그러나, 그들의 활동을 여기서 상세하게 말하지는 않겠다.
어느 밤 대일본범인회의 일원들은 수학에 몰두하는 학생의 방에 모여 여느 때처럼 무익하게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었다.늦게 온 동료 한 명이 찾아와 놀라워마지 않을 정보를 가져왔다. 그들과 함께 대일본범인회의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단바라는 남자가, 시라카와白川거리에 있는 서점에서 함께 아르바이트하던 소녀와 정을 통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남겨지게 된 그들은 동요했다.
"통정이라니! 이 얼마나 파렴치한가!"
"제재를 가한다거나 뭔가 해 볼까?"
"뚱땅뚱땅 만돌린을 치며 인심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다 생각했더니 결국 이 꼴이다. 설령 소녀가 용서한다해도 우리가 용서 못해. 그 파렴치함을 낱낱이 캐낼 필요가 있다. 후학을 위해서!"
"그건 그렇고 건방지다. 슈뢰딩거 방정식도 모르면서 말이야."
그들은 한결같이 모두 슈뢰딩거 방정식에 패배했기 때문에 분노도 한결 같았으나, 더 생각할 것도 없이 그것과 이건 다른 문제였다. 그러나 인간이란 이미 불붙은 분노를 더욱 화려하게 불태우기 위해 모든 문제를 뒤죽박죽 섞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 법이다.
大日本凡人會とは凡人を目指す非凡人たちの集いであるという。しかし、 彼らの活動の詳細についてここで述べることはしない。
ある夜、大日本凡人會の面々は数学に没頭する学生の部屋に集まって、例によって無益な語らいに花を咲かせていた。そこに遅れていた仲間の一人がやって来て、驚くべき情報をもたらした。彼らとともに大日本凡人會の一員として活動している丹波という男が、白川通にある書店でバイト仲間の乙女とねんごろになったというのである。
取り残された彼らは色めき立った。
「ねんどろだと!なんという破廉恥な!」
「制裁を加えてみたりなんかしてみる?」
「ぼろんぼろんマンドリンを弾いて人心を弄んでいるな、と思ったらコレだ。たとえ乙女が許しても、俺たちが許さない。その破廉恥ぶりを逐一聞き出す必要がある。後学のために!」
「それにしても生意気だ、シュレディンガー方程式も分からないくせにねえ」
ひとしお彼らは皆、シュレディンガー方程式に敗北を喫したから、怒りも一入だったが、よく考えるまでもなくそれとこれとは別問題である。しかし人間というものは、すでに 燃えている怒りをいっそう派手に燃やすために、あらゆる問題をいっしょくたにすることを厭わないものである。
面々 めん‐め
没頭 ぼっとう
語らい かたらい
懇ねんご ろになる 남녀가 몰래 정을 통하는 사이가 되다
色めき立った いろめきたつ
ぼろんぼろん 현악기의 현을 연주 할 때 나는 소리
逐一 ちくいち
厭 いと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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